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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0명째"…조현정재단, 20기 장학생 선발


총 장학금·학술비 25억원, 장학생 전체모임 등 지속 성장 지원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재단'이 올해로 300명의 장학생을 후원했다.

재단이 설립된 후 지급한 총 장학금과 학술비만 25억원 가량. 재단은 올해 20기 장학생 12명을 신규 선발하고 인재를 키우는 재단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는 목표다.

조현정재단은 지난 7일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장학생 연례모임을 개최하고 올해 선발된 20기 장학생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조현정재단은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2학년 때 혼자 상경해 전자수리공 등으로 일하며 고학(苦學)한 조현정 회장이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

재단은 매년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천16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한다.

재단은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멘토링, 장학생 간 연례행사 등을 개최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이 같은 차원에서 재단은 매년 4월 모든 기수 장학생이 모이는 연례모임을 개최한다.

지난 7일 열린 전체모임에는 1기 장학생부터 20기 장학생까지 300명의 장학생 중 유학, 군복무자 등을 제외한 160여명이 참석했다.

모임에서 조현정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장학생 간 인맥과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10기수 차이를 두고 멘토와 멘티가 돼 멘토링을 하는 제도를 강조했다. 또 제도와 기수별 모임뿐 아니라 전공별, 사회진출 분야별 소모임을 제안했다.

조현정 이사장은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세상"이라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갖고 도전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고자 재단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현정 재단이 설립된 후 지금까지 지급한 총 장학금과 학술비는 24억7천420만원이다. 소득의 99%는 장학금과 학술비 등 목적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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