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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서버 29% 성장…글로벌 클라우드 ODM 덕분


U2L 추세 따라 x86 서버 전환 가속…IDC 보고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은 이전 해보다 29% 성장한 1조3천497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IT시장분석기관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7년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국내 진출 확대에 따른 제조자개발생산(ODM) 서버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경기 호황으로 관련 IT인프라 증설을 위한 서버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이유다.

x86 서버 시장은 전년대비 46.8% 증가해 1조1천244억 원에 이른 반면 비x86(non-x86) 서버는 2천253억 원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철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ODM 서버 증가와 함께 비x86 서버 비중이 높았던 금융권은 물론 제조업·공공 분야에서도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한 '유닉스 투 리눅스(U2L)' 확대로 x86서버로 전환하는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마무리된 대부분의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유닉스 시스템이 주전산시스템으로 도입됐으나,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U2L이 가시화되면서 많은 주전산시스템이 x86서버로 도입될 전망이어서 향후 비x86 서버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저전력 친환경 데이터센터 인증이 강화되면서 최소한의 상면적에서 최대 효율을 제공할 수 있는 고집적 서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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