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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가상화폐거래소, 클라우드 '큰 손' 부상


업비트 등 다수 거래소 AWS 사용…"일부는 벌써 대형고객 수준"

[아이뉴스24 김국배, 성지은 기자] 가상화폐거래소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거래소의 경우 한 달에 수십 억원의 비용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출하며 대형 고객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14일 클라우드 및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등 거래소들이 IT인프라에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거래소 역시 클라우드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7~8개 이상의 거래소가 AWS 고객사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AWS를 사용한다. 서울 리전(데이터센터)도 이용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거래소 오픈 때부터 AWS를 이용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IDC)를 (임대해) 운영하면서 클라우드와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라고 말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 등도 AWS의 고객사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퓨전데이타가 오는 6월 개설하는 거래소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퓨전데이타는 MS의 국내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을 인수한 바 있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NBP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거래소도 있다. 일각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NHN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한 중국 가상화폐거래소 오케이코인이 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거래 규모 증가와 함께 사용량이 늘면서 비용 지출도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매월 클라우드 사용에 지출하는 비용이 수십 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래소도 있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도 "업계 전체로 보면 아직 게임업계보다는 (시장이) 작지만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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