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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사업 분할…전문·독립경영 '속도'


5개 자회사 체제, 항공엔진 전문성 강화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한화테크윈이 시큐리티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고 사명을 변경한다.

지난해 7월 사업분할을 통해 3개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변화를 단행한 것. 앞으로 한화테크윈은 5개 자회사를 두고 전문·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이번 변화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각 사업별로 고유한 영역에 전념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화테크윈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시큐리티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한화테크윈은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변경해 항공엔진 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한다. 오는 4월 1일 분할예정인 시큐리티부문 신설회사는 '한화테크윈'이라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번 사업분할이 완료되면 존속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는 기존 자회사 4곳(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과 신설법인인 한화테크윈(시큐리티부문)을 포함해 총 5개의 자회사를 갖게 된다.

분할 후 존속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는 항공엔진 분야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항공엔진 부품과 모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기존 한화테크윈이라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시큐리티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지능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영상보안 감시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작년 사업분할로 인해 각 회사의 투자, 주요 사업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 경영 효율과 업무 속도가 증가했다"며 "이번 분할 역시 성공적으로 이뤄져 항공엔진, 시큐리티 등의 모든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의 로봇사업은 한화정밀기계로 편입해 기존의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기술역량 등을 활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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