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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AI 금융 자회사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출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완료, AI 트레이딩으로 차별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알약, 알집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사업에 도전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금융 자회사로 설립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작년 3월 이스트소프트의 금융 자회사로 설립돼 같은 해 12월 20일 금융위원회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다. 앞으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금융과 AI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앞서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명주 교수가 창업한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아이트릭스(iTrix)'에 지난 2016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양사의 기술력을 합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자체 개발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은 복잡한 금융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며, 전문 매니저의 투자경험과 융합돼 핵심 투자 전략 구성에 활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금융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금융 투자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김기태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한 뒤 우리은행, 산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파이어니어 인베스터스 등 다양한 금융권에서 운용 경험을 갖춘 투자 전문가다.

또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김 대표를 주축으로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한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투자팀을 운영한다.

김기태 엑스포넨셜자산운용 대표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퀀트(Quant) 트레이딩은 미국 등 해외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크게 활성화돼 있지 않은 투자 기법"이라며 "자체 개발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은 딥러닝을 통해 금융 시장의 의미있는 지표를 분석하고 미래 시장의 변화를 정교하게 예측해 성공적인 퀀트 투자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어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해 국내 퀀트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자자의 자산 증대를 목표로 예측력 높은 AI 투자 모델과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혁신적인 투자 전략과 운용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중 멀티 전략과 효과적인 시장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한다. 또 딥러닝 기반의 운용 전략을 활용하는 'AI 펀드'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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