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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도입률 7.8% 그쳐


과기정통부 수요조사 결과 발표…올해 188개 시스템 이용 계획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지난해까지 클라우드가 도입된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은 7.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가 지나도 이 비율은 10%를 밑돌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다만 1천225개 대상기관 중 820개 기관(66.9%)만이 이번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클라우드가 도입된 시스템은 993개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 등록기준 전체 시스템(1만2천698개)의 7.8%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중 자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시스템이 613개로 가장 많았다. 민간 클라우드는 210개, G-클라우드는 164개였다.

올해 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시스템 수는 188개로 집계됐다. 자체 클라우드 81개, 민간 클라우드 50개, G-클라우드 57개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는 대검찰청이 올해 유일하게 1개 시스템에 자체 클라우드를 이용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이용할 경우 올해까지 총 1천181개 시스템에 도입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 정도로 10%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도입 희망 시스템 수는 248개로 조사됐다.

민간 클라우드의 경우 지난해 수요예보(116개)보다 더 많은 210개 시스템에 도입됐다. 2016년 35개 시스템에서 크게 늘어난 결과다.

기관별로 따져보면 올해 신규 클라우드 이용 계획을 밝힌 곳은 84개이며, 2019년 이후 도입하는 기관이 61개다. 지난해까지 209개 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지난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한 기관 수가 전년대비 5배(23개→114개) 늘어났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 설명이다.

클라우드 미도입 사유로는 예산 미확보(47.9%), 보안우려 및 규제(24.4%), 중앙시스템 일괄관리(2.5%), 시스템 폐기(0.9%) 등이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수요조사 응답률과 클라우드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온라인 자가진단·등록시스템을 개발해 각 기관이 쉽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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