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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SW·보안기업, 올해 경영 키워드는 '미래 성장'


해외 사업 확대 등 성장 지속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2018년 소프트웨어(SW)·보안 기업들의 키워드는 '미래 성장'이다.

지난해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매출 1천억원 돌파 같은 기념비적 목표를 제시한 SW 기업들은 올해도 성장 가도를 이어간단 목표다.

보안 기업들 또한 기술 투자, 해외 사업 확대, 고객 중심 비즈니스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단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W·보안 기업들이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진행하고 각 기업 대표가 나서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SW 기업, 성장 이어간다

지난해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을 2천650억원에 인수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그룹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2일 한컴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기업의 미래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고 영원한 강자도 없다"며 "한컴그룹만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내부 임직원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각 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컴그룹은 융합 ICT를 추구, SW와 하드웨어(HW)의 융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단 전략이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 그룹사 5곳이 참가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앞서 한컴그룹은 작년 10월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2017년 그룹 매출액 5천억원을 전망하고 2019년 매출 목표로 1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 돌파를 목표로 제시한 티맥스소프트는 유연성(Flexibility)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시장 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단 목표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천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연 매출 2천억원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더존비즈온은 별도로 시무식을 진행하거나 사업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확대해 지속성장을 추구한다는 사업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핸디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그룹웨어부터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사업을 주도하겠단 사업적 목표를 제시했다.

장인수 핸디소프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일로동행(一路同行)"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때로는 함께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때로는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을 당부했다.

◆보안 기업, 해외 사업 확대 등으로 도약

보안 기업들도 성장을 화두로 제시했다. 특히 해외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의지를 보였다. 신사업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성장도 강조했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는 시무식에서 '글로벌 톱 10 시큐리티 컴퍼니(Global Top 10 Security Company)'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또 회사의 주력사업인 정보보안 사업을 인력 중심 사업에서 데이터·플랫폼·인텔리전스 기반의 서비스 중심 사업구조로 전환한단 목표도 제시했다.

안랩은 중장기적 관점의 퀀텀 점프(대도약)를 이루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특히 기술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예로부터 무(戊)자가 들어간 해에는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안랩은 올해 새로운 시작점에 선다는 마음가짐으로 중장기적 관점의 퀀텀 점프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수닷컴은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기업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고객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고객의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미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 시큐브는 '글로벌 시큐브'를 키워드로 내걸고 글로벌 사업을 강조했다. 회사느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니언스는 올해 "저력을 보여주는 한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지난해 출시한 엔드포인트 침해 탐지·대응(EDR) 제품인 '지니안 인사이츠 E'의 시장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난해 종무식에서 "성장주의자는 아니지만 새롭게 계속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임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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