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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DBMS) 시장 다변화 확대"


공상휘 티맥스소프트 상무 "기존 벤더 종속 탈피, 세계적 흐름"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은 이미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공상휘 티맥스소프트 상무는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8 SW산업 전망 콘퍼런스'에서 "기존 DBMS 벤더에 대한 종속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DBMS 시장은 오라클이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벤더 종속은 사실상 오라클 DBMS 종속을 뜻한다.

공 상무는 IDC 자료를 인용하며 "2014~ 2016년에 걸쳐 오라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5%, 59.2%, 58.1%로 해마다 1%씩 떨어지고 있고, 글로벌 점유율은 46.4%, 44.2%, 42.9%로 2%씩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오라클, IBM, SAP는 3% 내외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9% 성장했다"며 "오픈소스와 다양화 흐름에 맞춰 DBMS 또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DBMS 시장 점유율 1위는 58.1%를 차지한 오라클이었다. 하락세이긴 하나 여전히 높은 수치다. 다음은 MS 15.5%, IBM 13.7%, SAP 4.3%가 뒤따랐다. 티맥스소프트의 티베로는 4%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 상무는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기업마저 지금은 한 개 벤더가 아닌 두 세 개 벤더 제품을 가져간다"며 "벤더 종속 탈피, 비용 절감,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다변화 흐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특정 벤더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심하다"며 "과거 기업이나 기관은 DB가 한 종류여야 여럿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가 필요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DB가 하나로 통일되며 종속됐다"고 설명했다. 중국만 해도 오라클 점유율은 40%대다.

그는 또 "DBMS는 가장 많은 비용이 지불되는 모든 시스템의 근간"이라며 "어떻게 하면 DBMS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벤더 종속 탈피를 점점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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