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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물리보안 3위 탈피, 新 서비스로 혁신"


클라우드·IoT 결합한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 선봬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물리보안 업계 3위 사업자에서 탈피,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로 혁신하고 토탈 케어 서비스 사업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엄주욱 KT텔레캅 사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보안시스템 구조를 혁신한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물리보안 업계 3위를 탈피, 업계 판도 변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날 KT텔레캅이 소개한 플랫폼 기반 보안서비스는 KT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에 KT텔레캅의 관제·출동 역량을 접목한 비즈니스다.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관제·출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 한 것은 KT텔레캅이 처음으로, KT텔레캅은 해당 기술과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에서 각각의 보안 IoT 센서는 통신망(LTE-M·NB-IoT)을 이용해 클라우드 주장치와 통신한다. 클라우드 주장치는 센서들의 신호를 받아 관제시스템에 전송하고,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출동 대원에 알려 긴급 출동한다.

기존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하고 각종 센서를 무선 기술로 연결하면서 3년 약정을 탈피한 유연한 요금 체계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체계에선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사업자가 장비 설치비, 배선 공사비 등을 회수하기 위해 고객과 3년 약정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설치·구축 과정이 획기적으로 줄고 장비 원가와 공사비가 절감되면서 기존과 다른 요금 체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엄주욱 사장은 "기존엔 하드웨어 주장치와 각종 센서를 설치하고 유선으로 연결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설치비와 시공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존 대비 투자비용(CAPEX)을 30%, 운용비용(OPEX)을 50% 줄였다"고 자신했다.

이어 "평균 3일이던 설치기간도 10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며 "설치와 부착이 간담해짐에 따라 이전 시 장비를 손쉽게 철거하고 재부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KT텔레캅은 지난달 LTE-M 통신망을 사용하는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고 빌딩 등 대형 사업자 고객 100곳을 확보했다. 총 수주 매출은 17억원에 달한다.

NB-IoT 통신망을 사용하는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는 연내 개발을 완료, 내년 1분기 소호 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KT텔레캅은 이 같은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고객통합 앱을 이용해 보안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상황 시 출동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 공구대여 서비스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덧붙여 고객 맞춤형 토털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엄 사장은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로 물리보안 업계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기존 보안시장의 사업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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