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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인공지능' 가위바위보 대회 열린다


AI 스타트업 파야 주최…"대중화 기여"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인공지능(AI)은 가위바위보에서도 인간에게 승리할 수 있을까.

AI기술 기반 스타트업 파야는 내달 4일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가위바위보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상대의 가위·바위·보 과거 데이터를 읽고 패턴을 찾아 역이용해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바둑에서 알파고가 완승을 거둔 것과 달리, 가위바위보에서는 보통 사람도 승산이 있다. 인간 참가자들이 무작위로 가위·바위·보를 낼 수 있다면 인공지능의 패턴 분석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참가자는 예선을 거쳐 128강부터 최후의 1인을 선발하게 되며, 마찬가지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후의 인공지능 1팀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으로, 결승전 패자에게도 300만원이 지급된다. 예선에서 준우승한 인공지능과 인간에게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 총 상금은 1천만원 규모다.

정명수 파야 대표는 "인공지능이 투자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는데, 그 원리는 가위바위보 게임에 적용되는 것과 근본적으로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 있게 투자 체험을 할 수 있고,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로 사전 신청을 하거나, 대회 당일 오전 11시까지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 인공지능 참가팀은 이미 20여개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자세한 대회 일정은 파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기획한 파야는 2015년 11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금융시장의 가격 패턴을 분석해 신용카드 포인트나 소액으로 투자를 체험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낵'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 중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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