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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웹사이트 절반만 크롬 지원…IE 종속 여전
1개 사이트당 액티브X 3.5개 이상
2017년 10월 12일 오후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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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국내 민간 100대 웹사이트 중 절반 가량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 외 다른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않아 인터넷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분야 100대 웹사이트는 포털, 인터넷, 서비스, 쇼핑, 금융 등의 분야에서 국내 주요 웹사이트를 망라한 것이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의원(국민의당)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국내 민간 100대 사이트는 모두 IE를 지원하는 반면 크롬은 49개, 파이어폭스는 50개, 오페라는 43개, 사파리는 28개만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브라우저는 크롬이다. 스탯카운터(Stat Counte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크롬 사용량(데스크톱·모바일 포함)은 51.6%로 가장 높았다. 사파리가 14.02%로 뒤를 이었다. IE는 4.44%에 불과하다. 국내조차 크롬(52.8%)이 IE(22.06%)를 압도한다.

신용현 의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모바일 환경이 활성화되는 등 웹환경이 크게 변동되고, IE의 전 세계 점유율이 한 자리 수에 그치는 것을 고려할 때 이 같은 IE 종속현상은 글로벌 웹환경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IE 구버전의 경우 웹표준에 맞지 않고 연동되는 액티브X 보안성 취약으로 인해 웹표준을 준수하는 크롬, 사파리 등 다른 웹브라우저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국내 인터넷 환경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100대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액티브X는 358개로 파악됐다. 사이트당 평균 3.5개 이상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액티브X 폐지를 내걸었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21년까지 500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신 의원은 "빠르게 변모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시대에 뒤처진 기술들을 2021년까지 폐지, 개선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IE와 액티브X에 종속된 국내 인터넷 환경을 개선을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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