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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운 IBM 왓슨, SK C&C와 기업시장 '노크'


대화 서비스 등 왓슨 한국어 API 8종 공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IBM과 협력중인 SK(주) C&C가 인공지능(AI)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 '에이브릴(Aibril)'를 내놨다.

앞으로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 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 분석 등 8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API는 기업들이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프로그램 세트다. 이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은 한국어로 원하는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SK(주) C&C는 AI 서비스 개발 대중화를 선언했다.

기존에 AI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시스템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머신러닝 개발자 등 많은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오랜 시간 작업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일 SK(주) C&C는 SK서린빌딩에서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객은 '에이브릴 포털'에 접속해 원하는 API를 골라 블록처럼 조립해 원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해당 API에 데이터를 복사해 붙이거나 파일을 그대로 업로드하면 된다.

가령 온라인 쇼핑 고객 선호도 분석 시 고객의 SNS 데이터를 넣어주면 문서전환 API가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자동 변환하고, 성향 분석 API가 데이터를 분석한다.

대화 서비스를 통해 20대 고객 선호 물품 등을 물어보면 자연어 이해 서비스가 관련 답을 찾아 알려준다. 만약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자연어 분류 서비스가 검색 및 평가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질문자의 의도에 맞게 데이터를 재분류하고 다시 답변한다.

아울러 SK(주) C&C는 왓슨 한국어 API를 활용한 범용 챗봇 프레임워크도 소개했다. 이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연결해 챗봇 서비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연말까지 SK(주) C&C는 음성 서비스인 STT(Speech to Text·음성을 텍스트로 자동변환), TTS(Text to Speech·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문진 SK(주) 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현재 제공하는 API의 특징은 여러 산업에서 검증된 사례가 있다는 것"이라며 "왓슨이 향후 개발하는 API들을 한글화해서 계속 에이브릴 플랫폼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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