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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시장, 3파전 예고


신규 솔루션 등장, 경쟁 가열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내부자의 개인정보 접속기록을 관리·감시하고 부정 사용 위협을 차단하는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시장 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은 기업이 등장하면서, 양강 구도의 시장이 삼파전으로 치닫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피앤피시큐어가 새로운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초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시장에서는 선두 기업인 이지서티, 위즈디엔에스코리아가 수주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경쟁 격화되는 등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쟁가세, 3파전 불붙나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시장은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관련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타 개인정보보호 제품은 권한 없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열람·유출 등을 차단하는 데 그쳤다면,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은 권한 있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취급 이력까지 상시 점검해 무단 열람·유출 등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때문.

신용·결제정보를 포함해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한 공공·금융기관의 경우, 특히 권한 있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조회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솔루션에 관심이 모인다.

이처럼 수요가 늘면서 관련 솔루션 경쟁도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이지서티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개인정보보호에 특화된 사업을 전개해온 선발 주자다. 15년간 연구개발해온 것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UBI SAFER-PSM'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검증확인 시험에서 접속기록 수집의 안정성, 신뢰성에 대해 우수 평가도 받았다.

또 위즈디엔에스코리아는 개인정보 접속관리 솔루션 '위즈블랙박스슈트'가 제품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이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재지정된 바 있다.

회사가 설립된 이래 10여 년간 내부정보보호 분야에 역량을 집중, 관련 특허만 20여 개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쟁에 가세한 피앤피시큐어는 데이터베이스(DB)보안 분야 강점을 살려 이를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에 접목했다.

DB접근제어 솔루션 'DB세이퍼'의 기술 중 하나인 개인정보 위치조회 기술을 적용, 분산된 개인정보의 위치를 파악해 알려준다. 또 DB에 집적 접근해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이력까지 관리한다.

저마다 사업 경험, 기술력 등을 내세워 경쟁기업과 차별화를 꾀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부 권한자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열람과 유출을 막고자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의무 취득 대상자의 경우, 접속기록에 대한 부분이 점검항목으로 포함돼있다"며 "현재 지자체 위주로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민간에서도 관심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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