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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가 보안 분석가 시간 벌어줄 것"


"보안 위협 징후 1차 분류 작업 도움"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인공지능(AI)이 보안 분석가에게 더 많은 시간을 벌어다 줄 것입니다."

데이비드 보솜워스 IBM 보안사업부 전무는 30일 열린 '2017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안 분석가들이 급증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 징후를 모두 다루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AI가 중요하게 봐야 할 보안 위협들을 1차적으로 걸러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이를테면 IBM 왓슨이 초반 작업을 담당하면서 '이런 건 살펴보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보안 분석가에게 권고를 해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는 "보안 분석가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AI가 초반 작업을 진행해 보안 분석가들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 지 방향성을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보안이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의 이러한 역할을 통해 인텔리전스, 속도, 정확성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안 분석가들은)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아닌지 분류하는 작업에 부담을 느낀다"며 "또 공격자들은 그런 허점을 이용해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수 분, 수 시간만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때론 며칠이 걸리는 일인 데다 모든 위협을 다룬다해도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분석가들이 너무나 많은 공격 위협을 봐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보안 분석가들은 공격이 어디서 시작됐고 어디까지 퍼졌는지 파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은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해서 중간에 막을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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