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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 '한컴MDS'로 간판 바꾼다


내달 1일 주총 거쳐 변경 … 인지도 제고·그룹사 시너지 강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MDS테크놀로지(이하 MDS테크)가 인수 된 지 3년만에 '한컴MDS'로 사명을 바꾼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브랜드 인지도를 결합, MDS테크의 가치를 제고하고 그룹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MDS테크는 이를 계기로 한컴 그룹사 내 사업적 시너지를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MDS테크는 내달 1일 주주총회를 거쳐 한컴MDS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특별한 반대가 없는 한 주총 승인을 거쳐 한컴MDS로 사명이 바뀐다.

MDS테크 관계자는 "MDS테크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췄지만, 한컴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높다"며 "한컴과 결합하면 MDS테크의 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차원의 경쟁력도 강화되리라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MDS테크, 한컴 그룹 시너지 제고 '시동'

한컴은 MDS테크의 지분 163만여주(18.5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014년 벤처캐피탈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 당시 MDS테크 지분 261만여주( 29.97%)를 745억여원에 인수했다.

MDS테크는 그동안 한컴과 시너지 차원에서 사명 변경을 고려했으나, 관련 업계 인지도 등을 감안해 기존 사명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한컴 그룹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한컴MDS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DS테크는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SW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 내장된 인공지능 통역로봇 개발 등을 함께하며 그룹사 내 시너지를 꾀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적 시너지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컴의 '산청' 인수에 따른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 한컴은 최근 마스크, 호흡기 등을 제조하는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MDS테크의 사물인터넷(IoT), 열화상감지 기술이 산청의 개인안전장비와 접목되면, 생산관리 시스템 개선 등 ICT 기반의 차세대 안전장비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도 예상된다.

실제로 MDS테크는 사업 영역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6%를 상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752억원, 영업이익 역시 14.9% 증가한 62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11.1%에서 올해 12%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 오른 53억원을 기록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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