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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석 EYL "연내 초소형 양자펄스생성기 칩 양산"
"소형 IoT 기기 보안 강도 높인다"
2017년 08월 05일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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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쉽게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보안 칩이 연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보안 강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소형 IoT 기기의 보안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석 이와이엘(EYL) 대표는 최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연내 칩 형태의 양자펄스생성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자펄스생성기는 IoT 기기 암호시스템의 보안 강도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 암호시스템은 우리가 주고받는 정보를 암호키를 이용해 암호화한다. 따라서 암호키를 예측할 수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호키는 무작위 숫자인 '난수'로 구성되는데, 양자펄스생성기가 무작위성(엔트로피)을 높여준다. 즉, 예측하기 힘든 좋은 품질의 난수를 생성하게 도와준다는 뜻이다. 현재는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유사난수가 주로 사용되나, 이는 수학적 알고리즘인 만큼 예측이 가능해 위험하다.

무엇보다 양산을 시작하는 양자펄스생성기는 아주 작은 크기(웨이퍼 사이즈 1.3mm)로 IoT 기기에 탑재돼 있는 칩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을 갖췄다.

PC의 경우 마우스 움직임, 키보드 타이핑 속도 등으로 난수의 무작위성을 얻어내지만 스마트카드 같은 소형 IoT 기기들은 이를 추출하기 어려워 보안 강도가 낮다.

그는 "내년에는 양자펄스생성기와 프로세서가 하나로 합쳐진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양산할 것"이라며 "2년 내에는 종이보다 얇은 필름형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어 "양자펄스생성기 칩이 적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활발히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자난수생성기 응용 제품들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법인까지 설립하며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정 대표는 "해외에서 먼저 우리 기술을 알아보고 연락이 오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 해외에 USB 형태의 고속 양자난수생성기를 공급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확실하게 보안회사로 인정받고 사업을 안정시키는 것이 미국 법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5년 1월 설립한 이와이엘은 지난해 11월 세계 스타트업 올림픽이라 불리는 미국 보스턴 '매스챌린지'에서 5천500개 스타트업을 누르고 최고상을 수상하며 이름이 알려졌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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