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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시대 준비나선 KISA, 조직 개편 단행


경영기획본부 등 소폭 개편…조직 재정비 차원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남 나주 청사 이전을 염두에 두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일 KISA에 따르면, 경영기획본부, 정보보호산업본부, 인터넷기반본부, 개인정보보호본부 내에서 소폭의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먼저 경영기획본부 내에서는 경영분석반이 전략기획팀과 통합되고, 경영지원단이 경영전략단으로 확대 개편됐다.

KISA는 최근 경영평가 대상군에서 강소형에서 준정부기관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KISA 관계자는 "KISA가 경영평가를 받을 때 이전에는 강소형 기관으로 평가받았는데 준정부 기관으로 지위가 상향돼 평가받는 항목이 늘었다"며 "이에 따른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분석반을 전략기획팀과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ISA가 준정부기관으로 상향된 데 맞추고 나주 본원 이전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경영지원단을 경영전략단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보보호산업본부 내에서는 사물인터넷(IoT)혁신센터 사업과 관련 '융합'을 강조한 것도 특징.

기존 IoT혁신센터, IoT보안기술팀은 IoT융합보안혁신센터, IoT융합보안팀으로 명칭을 바꿨다. 대신 기존 융합보안진흥팀은 IoT융합보안혁신센터 내 지능정보보안팀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이동했다.

KISA 관계자는 "융합보안진흥팀은 융합보안산업 육성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융합보안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IoT융합보안혁신센터 내 지능정보보안팀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직 개편에서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가 신설됐는데, 지역정보보호센터를 총괄하는 기능은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이번에 정식 조직으로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보안산업지원팀 내에서 독립한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는 인천, 대구, 호남, 중부, 동남, 경기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정보보호지원센터 총괄 운영을 담당한다.

인터넷기반본부 내에서는 블록체인확산지원TF가 블록체인확산팀으로 명칭을 바꿔 정식 팀으로 편성됐으며, 인원은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확충됐다. 또 기존 인터넷기반단에서 전자거래산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KISA 관계자는 "블록체인확산지원TF는 비금융 분야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만든 조직으로, 이번 조직 개편에서 이를 강화, 블록체인확산팀으로 편성했다"며 "또 전자거래산업단의 기존 업무인 전자거래, 전자문서 진흥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확산팀을 전자거래산업단 아래 편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본부 내에는 '스팸' 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118 사이버민원센터의 조사 기능을 전문화하기 위해 신고조사팀에서 스팸신고 조사기능을 분리, 스팸조사팀을 신설한 것.

앞으로 스팸조사팀은 불법스팸에 대한 신고 조사, 민원상담을 지원한다. 기존 스팸대응팀은 스팸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정책 개발, 스팸대응시스템 운영 및 개선 등을 수행한다.

이 외 나주 이전을 준비하기 위한 한시적 조직으로 지방이전준비TF, 정보지원관리TF를 뒀다. 이는 나주 이전이 완료된 뒤 폐지·개편·통합·이동 등이 예상된다.

한편, KISA는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나주 청사 이전을 시작한다.

인프라보호단을 제외한 사이버침해대응본부(KISC)와 업무별 일부 팀은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원에 남게 되며, 정보보호산업본부 내 IoT 혁신센터 역시 경기 판교에 그대로 위치한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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