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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준 엔시큐어 대표 "3~4년내 IPO 도전"


"보안 솔루션 개발,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지난 5년간 엔시큐어가 세운 목표는 모두 이뤘습니다. 올해부터 또 다른 5년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향후 3~4년 이내에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생각입니다."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는 최근 서울 용산구 갈월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사업 목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엔시큐어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 '포티파이소프트웨어(이하 포티파이)'의 한국 법인으로 시작해 국내에 시큐어코딩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포티파이가 2011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에 인수된 뒤엔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 2012년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엔시큐어는 시큐어코딩, 애플리케이션 무결성 보호 등을 포함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통합계정권한관리, 통합로그분석시스템(SIEM) 등을 아우르는 'IT 인프라 보안'을 두 중심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중앙 관리 서비스인 '엔시큐어 정보보안 포탈'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우수 보안 제품을 들여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사업 규모는 확대됐다. 덕분에 엔시큐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5년만에 매출은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문 대표는 "회사를 지속성장시키고 투자를 확대해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게 사업 지론"이라며 "엔시큐어로 사명을 바꾼 뒤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매출 목표를 165억원까지 높였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향후 3~4년 이내에 IPO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엔시큐어의 주요 사업 모델은 솔루션 리셀링(재판매)으로, IPO에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솔루션을 재판매하는 구조로는 이익률 제고가 쉽지 않기 때문.

또 현재 IT 인프라는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는데,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거래 형태가 벤더-고객의 직거래 형태로 변화해 솔루션 리셀러(재판매 업자)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사업 모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문 대표는 "엔시큐어는 앞으로 자체 제품을 개발해 내놓고, 보안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이익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라며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보안으로 회사를 알린 만큼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 집중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또 모바일 보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 서비스 분야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하는 방안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 오픈소스 도입률이 확대되고 있어 오픈소스 보안 취약점을 관리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처럼 새로운 보안 트렌드를 파악해 변화에 적용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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