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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모바일인구 55억명, 데이터 트래픽 7배 '폭증'


전세계 인구 70%…시스코 'VNI' 보고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오는 2021년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 수가 은행 계좌(54억명), 수돗물(53억명), 유선전화(29억명)보다 많은 5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전 세계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한 '2016-2021 시스코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를 30일 발표했다.

시스코가 예측한 2021년 모바일 사용자 수는 그 해 전 세계 인구 수로 예상되는 78억 명의 약 71%에 달하는 규모.

특히 모바일 사용자 수 증가, 스마폰과 사물인터넷(IoT) 연결의 빠른 성장세, 네트워크 속도 개선, 모바일 동영상 소비에 힘입어 향후 5년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도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2021년 한국의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약 88%인 4천5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역시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전체 IP 트래픽 중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비중은 2016년 8%에서 2021년 20%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수는 1.5대, 전체 기기 수는 사물간 통신(M2M) 모듈을 포함 총 120억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 속도는 2016년 6.8Mbps에서 2012년 20.4Mbps로 약 3배 빨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통한 연결 가운데 M2M 연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에서 29%로 증가한다.

국내의 경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7%에서 2021년 1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수는 3.6대, 평균 네트워크 연결 속도는 5년간 30.34Mbps에서 44.27Mbps로 1.5배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을 통한 연결 중 M2M 연결 비중은 4배 많아진다.

시스코는 IoT 애플리케이션이 개인 사용자와 기업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M2M이 모바일을 통한 연결 유형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4G는 전 세계적으로 2021년 전체 모바일 연결의 58%를 지원하고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79%를 차지할 전망이다. 패블릿을 포함한 스마트폰 수는 2016년 36억 개에서 2021년 62억 개로 전 세계 기기 및 연결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1년 4G가 전체 모바일 연결의 68.8%를 지원하며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9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국내 스마트폰 수는 2016년 대비 1.2배 증가한 5천7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시스코는 또 2020년까지 5G 인프라가 대규모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통신사업자가 다양한 가입자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모바일, 가정·비즈니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5G 네트워크에 기대되는 혁신적 속도, 낮은 지연시간, 동적 프로비저닝 기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2021년 5G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1.5%를 차지하고 4G보다 4.7배 많은 트래픽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2021년 5G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6.9%를 차지하고 4G보다 4.8배 많은 연결을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더그 웹스터 시스코 통신사업자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IoT, 모바일 라이브 동영상, 증강·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 확산과 개인·비즈니스 사용자의 혁신적 경험 증가로 5G 기술은 모바일 뿐 아니라 네트워크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 실현을 지원하고 더 많은 미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선 프로그래밍 능력, 자동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아키텍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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