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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T서비스 주총 마무리… "새 먹거리 찾자"


삼성SDS 솔루션 사업 확대, SK·포스코ICT·동부 등 신사업 역량 집중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화 한다. 올해 역시 화두는 새 먹거리 찾기.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26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SK(주) C&C, 포스코ICT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를 비롯해 동부 등 중견 기업들이 정기 주총을 끝냈다.

삼성SDS는 지난 24일 주총을 열고 솔루션·대외 사업 확대를 올해 5대 중점 추진 과제 중 첫 번째로 내세웠다.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삼성 관계사와 협력을 확대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합작회사(JV) 설립, 전략적 파트너를 적극 활용해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연내 물류 사업 분할 없이 오히려 이의 확대와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공식화했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올해 물류 사업 분할은 없고 성장 기반 확보 등을 지켜본 뒤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며 "물류 거점을 확대해 연말이면 해외지점이 42개국 70개가 되면서 글로벌 물류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SK(주)도 주총을 통해 "신사업 성과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는 통합 지주사 출범 후 바이오, 반도체 소재, ICT 융합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일부 변경 안을 통과시키며 '회사는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증대와 관련된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주총을 연 포스코ICT는 최두환 대표 연임을 결정하고 기존 산업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X'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스마트 X는 포스코ICT가 그간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 시티, 스마트 에너지에 이은 다른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칭한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 솔루션 협회(Smart Solution Council)'을 구성해 솔루션 확보에 주력해왔다.

동부도 24일 주총을 열고 지난해 12월 IT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강운식 사장 선임을 확정하고 올해 전기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관 사업 목적에 '전기차 및 충전소 IT서비스 사업'을 추가했다.

더불어 기존 강점 분야인 금융 IT서비스 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공공 사업에도 역점을 둔다. 곽제동 대표는 "2017년에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세계아이앤씨도 지난 10일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총을 마쳤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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