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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이어몬, 5월 한국지사 설립…韓 공략 본격화


체크포인트 출신 우청하 초대 지사장 선임, 파트너 행사 예정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 파이어몬(FireMon)이 5월께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한국지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보안업체 소포스에 이어 파이어몬까지 해외 보안 기업들이 연이어 한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는 모양새다.

20일 우청하 파이어몬코리아 대표는 "현재 정식 법인 설립을 위해 법률사무소 등의 자문을 받는 중으로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사 정책상 이미 업무는 지난주부터 시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이어몬은 5월로 예정된 파트너 고객 행사인 '파이어몬 데이(FireMon Day)' 개최 전에는 한국 지사 설립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휴먼티에스가 총판을 맡아 2015년부터 제품을 판매했다.

파이어몬은 미국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둔 회사로 방화벽·네트워크 보안정책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상장 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한화 800억 원 수준, 직원 수는 250명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AIG, 이베이, 버라이즌,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2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EB하나은행, KT, 현대차 등이 고객이다.

이 회사 솔루션은 통합 정책 분석·관리시스템 '시큐리티 매니저(Security Manager)'와 방화벽 정책·신청관리 시스템 '파이어PD(FirePD)'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파이어 FD 국내용 버전은 지난해 출시했다.

시스코,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체크포인트, 화웨이 등 해외 제품 뿐 아니라 안랩, 시큐아이, 퓨쳐시스템 등 국내 방화벽 제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설정 상의 실수로 인한 보안 침해 사고 발생 가능성 등 복잡한 이기종 방화벽 정책 관리 문제를 해결한다.

신임 지사장을 맡게 된 우 대표는 파이어몬 합류 이전에는 체크포인트, 래피드7 한국지사장 등을 거쳤다.

우 대표는 "한국은 국산 보안 솔루션 점유율이 절반 정도로 이런 이기종 보안 정책 통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영업,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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