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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나눠요" 앱 보안 전도사 나선 스타트업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 "앱 보안 기술 공유, 해외 서비스도 확대"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차렸습니다. 비용 등의 문제로 보안 솔루션을 도입 못 하는 기업들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기술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최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모바일 앱 보안 전도사'를 자처하며 이같이 말했다.

락인컴퍼니는 오는 22일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리는 '제2회 백엔드 기술세미나'에 참가,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알아야 할 해킹 유형과 최신 방어 기술을 무료로 공유한다.

락인컴퍼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모바일 앱 통합 보안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소스코드 전체를 암호화해 소스 유출을 방지하고, 해킹, 디컴파일, 디버깅 등을 차단하는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리앱'을 제공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자사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홍보할 법도 하지만, 그는 모바일 앱 보안 기술을 공유하는 쪽을 택했다.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많은 기업이 모바일 앱 보안 수준을 강화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최명규 대표는 "이제 온라인에서 보안은 필수고, 오프라인에 빗대면 치안과 같다"며 "비용상의 문제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지 못하는 기업도 기본적인 보안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모바일 앱 해킹 방어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무료 기술 세미나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 중 80%가 해킹에 노출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앱 보안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 앱 보안을 강화하려고 해도 앱 보안에 대한 전문성 부재, 비용 문제 등으로 보안을 강화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 대표는 "모바일 앱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앱을 해킹하고 금전을 탈취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루팅 탐지 기술, 해킹 툴 탐지 기술 등 락인컴퍼니가 사용하는 기술의 일정 부분을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이를 모바일 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전파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락인컴퍼니 외에 3개 업체와 함께 무료 기술 세미나를 열고 있다"며 "행사가 자리를 잡으면 참여 기업들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락인컴퍼니는 올해 해외로도 모바일 앱 보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리앱 서비스를 해외로 적극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미 중동 쪽 파트너와 계약을 완료했고, 동남아, 중국 등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 대표는 "리앱은 고객사가 원할 경우 사내 구축을 지원하지만,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SaaS)로 지원해 모든 보안 기능을 수초 내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에 기반한 사용자 편의성, 높은 보안성 등을 장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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