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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미나리오, 서비스형 SW 기업 시장 '정조준'


6세대 제품 'K2 젠 6' 출시 계기로 국내 입지 강화 노려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미국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카미나리오가 국내 시장에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

최근 7천5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카미나리오는 신제품을 앞세워 SaaS와 온라인 서비스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미나리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방한한 믹 브래들리 카미나리오 인터내셔널 사업부문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온라인 서비스 기업이 많고 SaaS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관심도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미나리오의 주요 고객 중 상당수는 온라인 서비스와 SaaS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원격제어 솔루션 업체 팀뷰어 등이 대표적인 SaaS 부문 고객이다.

이영수 카미나리오코리아 대표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을 타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핀테크, O2O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놓치지 않고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카미나리오가 꺼내든 새로운 무기는 'K2 젠(Gen) 6' 올플래시 스토리지. 6세대인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5배 늘고, 성능은 2배 이상 높아졌다.

또한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가 바로 제공되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스케일 업, 스케일 아웃 확장을 지원한다. 특히 다양한 업무(workload)가 혼재된 SaaS 사업자와 온라인 서비스의 인프라 환경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2의 ‘어탭티브 블록 사이즈(Adaptive Block Size)' 기능이 워크로드마다 개별적인 입출력(IO) 특성에 맞춰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어 SaaS 서비스나 온라인 서비스의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톰 오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금까지 빠른 속도 때문에 고객이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선택했다면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온디맨드의 이점 때문에 올플래시 전환을 서두르는 조직이 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믹 브래들리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애초 예상보다 큰 규모로 이뤄졌다. 이는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카미나리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새로운 투자금은 고-투 마켓 전략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R&D 혁신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한 카미나리오가 유치한 총 투자액은 2억1천800만 달러가 됐다. 카미나리오 본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니덤에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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