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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보안 기업들, 신발끈 동여맨다


이니텍·펜타시큐리티·소만사 등 IoT·클라우드 신성장 '박차'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올해 20주년을 맞는 보안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나선다.

기술 변화가 빠른 IT 업계에서 20여년의 업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의 보안 전문성에 IoT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 확대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선다는 목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텍,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하 펜타시큐리티), 소만사가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KT 계열사인 이니텍은 올해 IoT 보안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방 등을 중심으로 공급 사례를 확보하고 전체 사업 분야에서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니텍 관계자는 "지난해 K뱅크의 금융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맡았고 카카오뱅크에 보안 솔루션을 납품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맡으며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특히 금융 SI 분야에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IoT 보안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국방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려 한다"며 "홈 IoT 분야에서는 KT를 비롯해 통신사들과 협력하고 IoT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타시큐리티 또한 IoT 보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IoT 보안을 스마트카 보안, 스마트팩토리 보안, 스마트미터링(원격 검침) 보안 등으로 다각화하며, IoT사업본부에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반 웹 해킹 차단 서비스 '클라우드브릭'을 포함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 머신러닝 탐지 엔진을 탑재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클라우드 기업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전무는 "기존의 웹 보안, 암호화 사업을 내실 있게 다져가고, 클라우드와 IoT 분야에서 보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보안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만사는 클라우드 내부정보유출방지(DLP) 시장을 겨냥, 클라우드 서비스형 보안(SECaaS) 사업을 확대한다. 암호화웹 차단 솔루션 'HTTPS 프락시 어플라이언스'로 시장을 선점하며, 서버, PC,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각 솔루션이 하나의 솔루션처럼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통합 DLP 솔루션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 다지기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서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올해 또한 인지도 알리기에 매진하는 등 사업 활로를 적극 모색한다.

지난해 소만사는 아시아 최초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 DLP 부문에 등재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매직쿼드런트는 시장 반응, 실적, 고객 경험, 완성도 등을 다면 평가해 작성하는 보고서로, 이 보고서에 등재됐다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소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보안매체 SC 매거진 리뷰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았고,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에서 글로벌 10대 벤더로 등재됐다"며 "글로벌 기업에 소만사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인지도를 보다 높여나갈 계획이고, 의료, 금융, 공공 등을 중심으로 제품 판로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해 개인정보보호 재능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약국, 의원, 휴대폰 대리점 등 고객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나 보안 조치가 미비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PC 내 개인정보 검출 솔루션 '프라이버시아이'의 USB 데모 버전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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