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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대표 "워터월, 내부 정보보호 대명사 되겠다"


워터월시스템즈 대표, '파이워월'과 같은 보안 전문 기업 포부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체크포인트는 방화벽(Firewall)이란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고, 이 회사 솔루션 '파이어월'은 방화벽의 일반명사가 됐죠. 워터월시스템즈는 내부 정보 유출 방지 분야에서 '워터월(Waterwall)'이 일반명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이종성 대표는 워터월시스템즈를 내부 보안을 책임지는 전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워터월시스템즈는 지난 2001년부터 16년간 내부 보안에 매진해 온 내부정보유출방지(DLP) 전문 기업이다. 회사 설립당시만 해도 내부정보 유출 시도를 IT 기술로 차단한다는 개념조차 생소했다. 워터월시스템즈는 PC 등 엔드포인트에 저장된 중요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호스트 DLP 솔루션 '워터월'을 내놓고 이 시장을 개척해왔다.

워터월은 온·오프라인의 내부정보 흐름을 통제하고 기록으로 남겨 중요 정보의 불법적 유출을 막는다. 가령 파일의 원본 로그를 남겨 어떤 데이터가 유출됐는지 혹은 유출 시도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도록 돕는다. PC, 서버, 모바일 기기, 프린터 등 다양한 엔트포인트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한다.

또한 '3I (Integrated Internal Information) 시큐리티 플랫폼'으로 관리자가 내부 보안을 통합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리눅스, 맥, 모바일 환경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워터월시스템즈의 누적 고객사는 800여개에 달한다. 공공, 제조,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를 확보했다. LG전자는 워터월시스템즈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10년 이상 관계를 맺어왔다.

이처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던 배경은 기술력과 기술지원 서비스다.

"워터월 고객은 10 유저에서 20만 유저까지 다양합니다. 중소기업(SMB)은 솔루션을 구축한 뒤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 돼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 자식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유지보수를 책임집니다. 즉각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쌓은 덕분에 최근엔 전국단위 사정 기관에 DLP 솔루션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보안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워터월시스템즈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워터월시스템즈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서버용 개인정보 검출 솔루션을 선보이고 개인정보보호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에 솔루션을 추가 공급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내부정보유출을 막는 제품을 출시하겠단 생각만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내부정보보호에 대한 개념조차 없어 사업이 쉽지 않았지만, 써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며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습니다. 16년 이상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신뢰를 확보한 덕분입니다. 앞으로 워터월시스템즈는 내부 보안을 책임지는 굳건한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겁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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