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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성장 모멘텀 찾아라-4] 현대홈쇼핑 '품질우위'로 승부


 

"2월부터 모든 마케팅의 중심을 이익개념으로 전환했습니다. 3월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며 월 흑자를 달성했고 4, 5월도 흑자기조를 유지해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외부 영향에 따른 소비억제 장기화와 내년부터 시장정체현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2월부터 상품편성도 마진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용이나 가정용품 등 마진율이 높은 제품 편성을 늘리고 수익성이 기대되는 신상품도 30% 정도 고정배치할 생각이다.

품질이 검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고가정책도 고수하고 있다.

이르면 5월에는 홈쇼핑을 통해 자동차도 판매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지만 제품 표준화가 잘 돼있고 '현대홈쇼핑' 브랜드 차별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초기의 '고급화 전략'은 탈피했지만 가격보다 품질이 구매효과가 큰 경우가 늘고 있는 만큼 가격저항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홈쇼핑도 이제 단순 저가 정책으로 매출을 올리기보다 '품질우위'로 경쟁할 때가 된 것이지요"

윤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가격저항이 낮은 7∼12만원대 제품 판매가 매출에는 효과가 있지만 결국 유통업체의 경쟁은 '품질'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한두번 이용하고 실망한 고객들은 그 홈쇼핑은 외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시장도 고객의 눈높이도 바뀐 만큼 고객을 불러오는 가장 좋은 수단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뿐이라는 것.

따라서 고품질 전략은 상품만이 아니라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대홈쇼핑은 2월에 CRM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타깃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고객관리 노하우를 홈쇼핑에 접목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가령 연 10회이상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의 이용횟수, 구매금액, 지역, 구매시간 등의 성향을 분석, 기념일에 맞는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본격 나설 예정. 1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고객관리로 고객이탈을 막고 재구매 효과를 꾀하기 위해서다.

고객등급별 콜센터 직원 배치, 전담배송팀의 서울 전지역 확대도 검토중이다. 구매부터 배송, 사후관리까지 고품질 전략으로 현대홈쇼핑 서비스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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