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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에 3천400억 원 투입 '세계 최초' 만든다


미래부·산업부·복지부·식품처 바이오헬스 육성전략 발표

[허준기자] 2015년 한해 동안 3천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나선다.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 최초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을 17일 발표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고되는 분야로 오는 2024년 이후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수출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도 추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부 이진규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IT 기술발전과 맞춤의료, 예방관리 등으로 바이오헬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융합의료기기와 같은 태동기 바이오 산업은 앞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특히 줄기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태동기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시장에서도 아직까지 절대 강자가 없는 분야로 최초 제품을 출시한 기업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금이 '골든타임' 올해만 3천400억 원 예산 투입

미래부 등 4개 부처는 현 시점을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임상, 생산 및 수출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올해에만 3천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개발부분에서는 기업이 희망하는 아이템을 발굴, 기술개발-임상-인허가-수출 등 토털패키지로 지원하는 신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부처 연계 지원을 통해 암, 관절염, 척추손상 등 난치질환에 대해서는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 글로벌 임상지원을 확대, 해외진출 컨트롤타워인 가상수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오는 2017년까지 연구 역량을 갖춘 의사 2천 명을 확보하기 위해 의과학 전공의 의대생이 연구 책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형 연구인턴제를 도입하는 등 인재육성계획도 공개했다.

미래부 등 4개 부처는 체계적인 인재육성정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바이오의약품 5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기술혁신 바이오 기업을 현재 13개에서 2017년 2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역동적 혁신경제 협업TF 팀장을 맡고 있는 미래부 이석준 1차관은 "태동기 바이오헬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부처가 공동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공동으로 관리점검, 예산확보에 나서는 등 박근혜 정부의 협업취지를 잘 살리겠다"며 "연내 의료기기, 서비스 분야까지 순차적으로 육성전략을 마련해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략에는 의약품에 관련된 부분만 포함됐다. 정부는 향후 의료기기에 관련된 전략2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략3도 순차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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