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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산업 키운다···7년간 2천400억원 투자


정부, 8천여개 일자리 생산유발효과 1조7천억 목표

[허준기자] 정부가 향후 7년간 2천400여억원을 투자해 홀로그램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미래예측 및 전략수립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ICT법 및 제도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서울 동대문 롯데 피트인 빌딩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홀로그램 세계 최고 기술수준 확보를 목표로 ▲기술 및 표준화를 선도하고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홀로그램은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유사하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해주는 실감 영상을 뜻하는 것으로 기존 3D 영상 대비 안경 착용과 시각적 필요가 없고 공간왜곡 현상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홀로그램의 종류는 ▲필름을 사용해 실물을 입체영상으로 찍어내는 사진술인 아날로그 홀로그램 ▲사물로부터 반사된 빛을 디지털로 재현해 실제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는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나뉜다. 반투과형 스크린 투영 영상, 초다시점 입체영상으로 홀로그램과 유사한 효과를 구현하는 유사 홀로그램도 홀로그램 산업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유사 홀로그램용 콘텐츠 제작 기술과 영상 투영 시스템 기술 등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 초다시점 및 디지털 홀로그램 분야 4대 대표 원천기술인 패널기술 콘텐츠 기술 서비스 기술 부품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공연, 테마파크 등에 유사 홀로그램 서비스를 확산을 위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날로그 홀로그램 재현 사업을 추진하고 모바일 홀로그램 서비스와 홀로그램 스포츠 및 게임 서비스 등 미래 유망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내 홀로그램 연구센터를 지정하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민간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홀로그램산업 종합지원 포털(가칭)도 구축해 산업 정보를 관련 생태계 구성원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 사업을 제공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홀로그램 기술의 기술 이전 및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홀로그램 관련 특허출원 세계 2위(현재 4위) ▲홀로그램 신시장 선점을 통한 생산유발효과 1조7천여억원 ▲8천여개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우리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계 각지의 테마파크와 쇼핑몰에도 홀로그램 공연이 상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홀로그램은 교육, 문화, 방송 등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산업 및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의 미래 예측 및 분석을 위한 정보분석 시스템을 운영하는 빅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및 전략 수립 지원계획도 심의, 확정했다.

또한 ▲유심(USIM) 정의 및 장착방법 관련 규정 합리화 ▲친환경 주택 건설기술에 지능형 전력망 기술 포함 ▲연구개발(R&D) 참여기업 중 중소벤처기업의 참여자격 완화 ▲무형적 연구결과물의 개발기관 소유 원칙 도입 등의 ICT 법제도 개선방안도 수립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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