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은수미 "통신사 고객센터 임금착취 수시 감독해야"


고객센터 근무 기사 열악한 노동조건 심각

[이영은기자] 통신 대기업 고객센터에서 근무하는 기사들의 임금 착취 실태에 대해 정부가 수시감독을 실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통신 대기업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협력업체 기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이들의 간접고용에 따란 열악한 노동조건이 얼마나 심각한지 세상에 알려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은 의원에 따르면 통신사 고객센터 기사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 하에서 각종 페널티에 따라 과도하게 임금이 차감됐고, 휴가비와 의료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를 받지 못했다. 또한 기본급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그 외 임금은 이른바 '건 by 건'으로 지급됐다.

은 의원은 또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인 '행복센터'의 경우 연장·휴일근로 수당을 할증분이라는 명목의 사업소득으로 신고해 퇴직금을 줄이는 방편으로 악용하거나, 기본급은 해당 센터에서 지급하되 각종 인센티브를 기사들도 모르는 법인에서 지급해 4대 보험의 사업자 부담분을 줄이는 탈세가 의심되는 등 불법을 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경우 일부 고객센터에서 기사들의 건강보험료를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은 의원은 "통신 대기업 고객센터의 불법적인 임금 착취 실태가 한도 없이 수집되고 있다"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고용노동부가 수시감독을 약속한 만큼 조속히 실시해서 각종 불법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은수미 "통신사 고객센터 임금착취 수시 감독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