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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년 초 TV포털 상용화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TV포털 사업을 추진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LG전자와 공동 서비스 주체로 서울 전 지역에서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TV포털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디지털TV 시대를 겨냥해 작년부터 TV포털 사업을 추진해 온 다음은 올 초까지 삼성전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양 사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의견 차이로 결별하고 최종적으로 LG전자와 손을 잡는 모델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LG전자가 개발중인 IP 셋톱박스가 내장된 디지털TV에 TV포털 콘텐츠를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의 정영덕 TV포털 사업팀장은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셋톱박스 유통과 유료화 방식 등 다양한 시장 접근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그동안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든지 콘텐츠의 양과 질이 더욱 다양화된 만큼 하드웨어나 콘텐츠 상으로 현재까지 상용화에 걸림돌은 없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또 "일반 소비자들이 가격이나 기기 구매에 있어 TV포털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셋톱박스를 TV에 내장하는 모델을 LG전자와 협의 중"이라며 "디지털TV 보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이 TV포털 시장의 빅뱅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음은 그동안 서비스의 핵심인 웹 콘텐츠 및 UI(사용자 인터페이스), CP 발굴 등 디지털TV용 콘텐츠를 공급하는 플랫폼의 진화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서는 영화·음악·게임·정보미디어·교육·쇼핑몰 등 총 100여개의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의 TV포털 사업은 ADSL 회선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이 현재 데이콤과 진행중인 광개토 컨소시엄의 BcN 시범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한편, IP TV와 같은 TV포털 서비스는 KT, 하나로통신 등 거대 통신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차세대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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