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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이제 '길도우미'로 부르세요


 

내비게이션(navigation)을 다듬은 우리 말로 '길도우미'가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www.malteo.net)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다듬은 우리말에 대해 누리꾼(네티즌) 투표를 벌인 결과 '길도우미'가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내비게이션은 '지도를 보이거나 지름길을 찾아 주어 자동차 운전을 도와주는 장치나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네티즌)이 제안한 497건 가운데 '길도우미', '위치알림이', '길검색기', '전자길잡이', '길척척이' 등을 후보로 누리꾼 투표를 벌였다.

총 554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길도우미'는 291명(52%), '위치알림이'는 59명(10%), '길검색기'는 80명(14%), '전자길잡이'는 87명(15%) 등이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길도우미'가 '내비게이션(navigation)'의 다듬은 말로 결정됐다. '길도우미'를 처음으로 제안한 분은 임규태(novavic,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씨로, 임씨에게는 30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투표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정영기(정지게, 전남 나주시 산포면), 오욱찬(똘레랑스, 서울시 관악구 봉천2동), 유명주(유명주,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권지은(kjeb612,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씨에게는 3만원 어치 문화 상품권이 지급된다고 국립국어원 측은 설명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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