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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력 통계 기관마다 달라'…통일된 SW 통계 체계 필요 지적


SW 통계 제각각…ICT통합분류체계 마련 해소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통일된 소프트웨어(SW) 통계 체계를 만들어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7년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생산된 SW 관련 통계는 분류체계가 상이해 SW 통계 수치 등이 불일치한다.

실제 SW 인력 통계의 경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SW정책연구소·고용노동부에서 조사한 수치가 다르게 나타났다.

각 기관은 ICT실태조사(2016)·SW산업실태조사(2017)·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2017) 같은 통계조사를 발표했는데, SW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을 29만6천명·33만명·28만6천명으로 다르게 집계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SW인력통계의 경우, 각 기관별 통계조사 목적과 범위에 따라 조사별 모집단 대상, 표본 수, 추정방법 등이 상이해 통계치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SW 업계에서는 각 기관에서 발표하는 통계 결과가 제각각이고 제대로 된 시장조사가 부족해 사업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방송통계 관리규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훈령 제12호)' 제정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정보통신·방송통계협의회에서 주요 사항을 종합·조정·협의하기로 했다. ICT 관련 26개 통계는 작년 7월 마련된 ICT통합모집단·분류체계를 따르거나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과기부 측 설명이다.

다만 SW산업 전반을 담아내고 최신 IT 기술에 대한 통계조사를 보강,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은 남아있는 숙제다.

SW 업계 관계자는 "기기에 SW가 탑재되는 임베디드 SW가 늘고 있는데 관련 통계가 부족해 시장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은 시장조사가 부족해 IDC 같은 해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를 참고하는 실정"이라며 "SW 산업 현황을 담아내는 통계조사를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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