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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이버공격 대비 '국가도메인' 고도화


제5차 인터넷주소자원 기본계획 수립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도메인 운영체계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관련사업 추진을 위한 인터넷주소자원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 대응을 위한 '제5차 인터넷주소자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인터넷주소자원은 도메인,․IP주소 등을 일컫는다. 도메인은 문자로, IP주소는 숫자로 이뤄진 인터넷 상의 주소를 말한다. 이는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국가의 핵심자원이다.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인터넷 주소자원의 안정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국가도메인 약 108만개에 대한 분산서비스 거부공격(DDoS) 등 사이버 공격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국가도메인 운영체계의 보안성 강화가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주소자원의 안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국가도메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숫자도메인 도입, 한글도메인 활성화 등 주소자원 이용․활용을 촉진하고,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국가의 핵심자원인 국가도메인은 증가하는 초연결 네트워크 수요에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소프트웨어(OS) 다양화, ▲서버가상화, ▲고성능 전용서버 도입 등을 통해 운영체계 전반을 고도화한다.

분산서비스 거부공격(DDoS) 등 국내․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사전 차단·분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도메인 보안성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게 목표다.

국민에게 친숙한 숫자브랜드를 웹사이트 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수번호 보호방안 마련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019년부터 숫자도메인을 도입한다. 최근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 추세에 발맞춰 한글도메인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부터 한글도메인 도입을 촉진하고, 도메인 묶음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민간 부분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일일 20억건 이상 발생하는 도메인 질의 데이터를 신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개방 인프라를 조성한다.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 주도를 위해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아․태지역 전담기관간 업무협약 체결 등 국제협력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를 대비하여 국가도메인 운영체계 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미래 인터넷 주소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시장 친화적인 주소자원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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