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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 110조원


한콘진 '2017년 4분기 및 연간 콘텐트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가 110조원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15일 발간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11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 5년 간 연평균 4.9%씩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3.1%, 지난 5년간 연평균 1.5%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게임(12.4%), 지식정보(9.2%), 음악(8.1%)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산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8억8천만달러(14.7%) 증가한 68억9천만달러(한화 약 7조4천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정세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우리나라 전체 수출경기 호조(전년대비 15.8% 증가)와 유럽·북미·동남아 등 해외 신흥시장 진출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액은 영화를 제외한 전 산업 부분에서 증가했으며 게임산업이 전년 대비 약 6억3천만달러(19.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천억원 증가한 30조7천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수출액은 2억 7천만 달러 증가한 20억5천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1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9조2천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1천230억원으로 28.2% 늘었다. 수출액은 10억 8,746만 달러로 83% 증가했다.

이들 상장사의 연간 매출액은 33조3천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수출액은 33억223만달러로 49.6%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 8.9%를 웃돌았다.

콘텐츠 상장사 매출은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77.0%), 음악(19.2%), 지식정보(18.6%) 등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출판, 영화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 특히 게임(105.3%)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한편 2017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콘텐츠 상장사 116개 및 비상장사 1천21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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