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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조직혁신…성과지향·실무인력 '확충'


위원장, 상임위원 등 주요 간부 '혁신 약속' 서명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직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성과지향 변화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 사업부서 조직역량 집중을 위해 실무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1일 위원장과 전직원이 참여해 '방송통신위원회 조직혁신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직혁신 방안에 대해 방통위는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방통위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내부 감사 등으로 인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논어에 나오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언급하며 "위원장인 저를 포함하여 방통위의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은 전 직원 대상 익명 설문조사와 상임위원, 사무처장, 국장 등 고위직 전원과 과장·일반직원과의 심층 면담 등 80여명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됐다.

방통위의 구성원들은 방송통신 중장기 정책 추진, 성과지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인사·교육운영 개편, 내부조직 재설계, 위원회 보고체계 개선, 신상필벌 강화, 신뢰와 소통 확대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이효성 위원장과 상임위원 등 간부들은 ‘혁신을 위한 약속’에 서명하며 혁신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했다.

우선 성과지향 조직으로 변화한다. 기존 관행을 탈피하여 방송통신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위원장이 간부들을 평가할 때 정책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을 실시한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분기별 ‘방통위 우수공무원’ 수상자로 선정하고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나선다. 과장의 실무적인 책임을 강화한다. 위원회 회의는 기존 국장 보고에서 과장 보고로 변경하여 국장은 큰 틀에서의 정책추진에 주력하도록 한다. 또한 지-드라이브(G-drive)에 주요 문서를 업로드 하는 등 위원회 내 문서공유를 활성화한다.

지-드라이브는 정부 내 정책·업무자료를 개인 PC 대신 안전하게 통합·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를 말한다.

사업부서에 조직역량을 집중한다. 조직의 원동력이 되는 실무인력을 확충한다. 방통위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 기획, 남북 방송통신 교류,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대응 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한다. 방통위 내부 비직제팀도 일부 통·폐합하여 조직을 능률적·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이 밖에 관리자와 동료 직원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도입하여 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관리자와 직원 등을 선정하고, 승진 및 성과평가 등에 있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제3자를 통한 인사청탁자는 당해 승진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실시해 내부 기강을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 내 인간적인 유대감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문화행사, 국별 단합대회 등 정기적인 소통행사를 확대한다. 연말에는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공유할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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