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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이버보안 표준, 국제 표준 (ITU-T) 채택


글로벌 리더십 확보 기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리나라 사이버 대응 국제표준 관련 권고안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 채택됐다. 사이버 보안 관련 글로벌 리더십 확보가 기대된다.

한국ITU연구위원회(원장 유대선)는 2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보호분야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사이버 대응 국제표준 관련 권고안 2건이 국제 표준에 최종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ITU-T은 전기통신에 관한 기술, 운용, 요금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고 세계 표준화를 위한 권고를 채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 연구그룹 SG17은 주로 정보보호분야 표준화를 맡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의 보안과 관련해 활발한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스마트그리드 홈네트워크(HAN) 기기 보안 가이드라인(X.1331)과, 순천향대와 인도 정보통신공학센터(TEC) 등이 지난 2015년부터 공동 개발한 정보통신기술 보안 평가기법(X.1214) 표준이 각각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사물인터넷을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초안은 의견수렴 단계로,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준칙' 문서가 X.1058 표준의 부속서로 최종 승인됐다.

이밖에 우리나라는 신규 국제표준화 아이템을 제안해 분산원장기술 개인식별정보 관련 데이터 사용 추적 시스템 보안 프레임워크(순천향대), 네트워크 위협 증거수집 및 보존기술(ETRI), 영상감시시스템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ETRI) 등 총 3개 국제표준 에디터십을 확보했다.

국제 표준화 회의 에디터로 선정됐다는 것은 관련기술이 향후 국제표준으로 가기위한 첫 단추를 뀄다는 의미다.

SG17 회의 의장이자 한국ITU연구위 국가대표단으로 회의에 참석한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보보호 분야 국내 고유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ITU-T SG17 국제회의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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