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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 투자유치 돕는다


바이오·나노·에너지·IT 분야 창업기업 소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실험실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실험실창업 투자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 출연(연) 등에서 논문 또는 특허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자가 창업한 실험실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IR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연구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협력해 20여개 기업을 추천받은 후 검증을 거쳐 최종 10개의 대표 실험실 창업기업을 발굴했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 분야 5개사, 나노 분야 3개사, 에너지 분야 1개사, IT 분야 1개사로, 연구자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창업했거나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창업했으며, 연구자가 대표이사나 기술고문, 주주 형태로 경영과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번 행사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이 가진 기술, 제품, 사업 추진전략 등을 투자사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박영민 교수가 단독 창업한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항생효과 및 내독소 결합 단백질 기술을 이용하여 패혈증 치료제 및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영민 교수는 2016년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사업화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컨설팅을 받아 단디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이듬해 2017년 미래에셋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초기 실험실 창업 기업이 설립 이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R&D를 지원하고 있다.

유망한 실험실 창업 기업이 민간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과 협력하여 투자 컨설팅, 투자유치 IR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실험실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우수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의 투자를 유치하고, 시장으로 진출하여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험실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험실 창업기업이 민간의 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한국과학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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