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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지능형 5G 제품 개발, 데이터 활용 돕겠다"


"규제(개선) 적극적으로 보고 있다" 의지 …'지능·융합' 통합지원 강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왜 제품을 만들었는지 따져야 한다. 왜 지원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4차산업혁명과 5세대통신(5G) 시대를 맞아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이를 위한 데이터 활용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데이터 개방 및 규제 완화 등 의지도 밝혔다. 지원기관에는 이들을 위한 단순 1차 지원에 끝나지 않고 통합적 지원을 주문했다.

유영민 장관은 12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에 앞서 ICT디바이스랩을 찾아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며, 이같이 강조했다.

ICT디바이스랩 방문에서는 지난해 성과를 거둔 로제타텍의 전통시장 조기 화재 감지, 아바드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예방 사례, 광진기업 유해동물 농작물 피해 방지 솔루션을 살펴봤다.

이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K-ICT 디바이스랩을 통한 제품화와 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현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각 제품들과 지원 플랫폼 성과를 격려하면서도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유영민 장관은 "어디에 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제품을 왜 만들었는지, 어떻게 융합해서 서비스로 나아가야할 지가 중요하다"며, "싼값에 사무실을 빌려주고, 1차적 지원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한 제품 하나로 승부하면 사업을 포기해야한다"며, "지능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다양한 데이터 백업이 돼야 하는데 중소기업들에는 애로가 있을 수 있다"며 "정부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들을 많이 개방해야 하고, 규제 역시 적극적으로 같이 고민해서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시연된 로제타텍의 전통시장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은 화재 발생시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유 장관은 "화재를 감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어느 위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까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카메라 등을 통해 지능화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까지 더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바드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 디바이스의 경우 운전기사가 NFC를 태그해야 하차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가 남아있는지 다시 확인해 준다. 이를 통해 관제센터로 또는 원장에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학부모에게도 위치를 통보할 수 있다. 모바일 카메라로 실시간 버스 안도 확인할 수 있다.

유 장관은 "기사의 체크 여부도 중요하지만 몇명이 타고 내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근본적"이라며, "통신사나 여타 기업들과 융합해서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숙제"라고 조언했다.

광진기업은 농작물 피해 방지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에는 2세대 제품이 전시됐다. 멧돼지 등이 농작물을 훼손하러 왔을 때 빛과 소리 등으로 쫓아내고, 태양열을 이용해 경제적인 게 강점. 3세대에는 지능형 카메라를 추가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모든 디바이스들을 둘러본 뒤 "협업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상품 개발에 그치지 말고 협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산이 가능하도록 통합적인 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 장관은 NIPA K-글로벌 스타트업 지원과 관련해 "NIPA가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며 "제품을 3D 프린터로 만들어서 끝나는 지원이라면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지원하는지를 따지고, 전문가들이 모여 풀을 만드는 등 여러 고민들을 통해 서비스 확산까지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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