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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원인사·조직개편…글로벌 배터리 사업 강화


SK에너지 신임 CEO로는 조경목 전 SK 재무실장 선임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SK이노베이션이 7일 SK이노베이션 및 5개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겸임하던 SK에너지의 신임 CEO로는 조경목 사장이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조경목 신임 SK에너지 사장은 1986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재정팀으로 입사해 SK텔레콤 자금팀장 및 SK 재무실장을 거친 기업가치 제고 전문경영인"이라며 "SK에너지가 추진하는 사업 가치를 키우는데 적임"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미래성장동력 전략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 및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확대에 필요한 지원 조직도 운영한다.

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조직을 보강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통합적인 글로벌 시장개발 및 사업 기회 발굴을 총괄하게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성장동력 전략사업과 글로벌 사업 강화 방향에 맞춰 신규로 선임된 임원 중 약 70% 이상을 글로벌 사업과 기술기반사업 분야에서 선임했다. 특히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리더를 집중적으로 선발했다.

특히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딥 체인지 2.0'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임원의 80%를 40대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40대 임원은 전체 임원의 약 30%까지 늘어나게 됐다.

여성 인력 확충 정책도 실시된다. 신규로 선임된 임원 중 여성은 차이리엔춘 SK이노베이션 중국담당 임원(상무)과 안옥경 SK에너지 물류경영실장(상무) 등 2명이다. 특히 차이리엔춘 상무는 SK이노베이션 최초의 중국인 여성 임원이다.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규 임원 선임자는 25명, 사장·부사장·전무 승진자는 1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딥 체인지 2.0' 추진을 향한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며 "현 경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전략사업 강화와 '잘 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는' 사업지원 시너지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전략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 지원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딥 체인지 2.0 추진을 가속화하며, 체질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획기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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