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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력 미스매치 심각…2020년 1만명 부족"


KISA,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시큐리티짐' 운영 등 해소 노력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정보보호 분야의 만성적인 인력 수급 불일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보보호 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조성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산업본부 사이버보안인재센터장은 "최근 정보보호 인력수급 실태조사 결과 2020년이 되면 약 9천854명의 수급차가 생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시장은 연평균 8%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물리 보안을 뺀 정보보안 시장은 매년 14.2%씩 더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2016년 10월 기준 정보보호 전문업체에 종사하는 정보보호 인력은 3만9천928명. 이중 정보보안 인력은 1만723명으로 26.9%를 차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보보호 전문업체 3만9천928명, 일반 기업 7만9천818명, 공공기관은 3천997으로 총 12만3천743명이다.

이같은 인력 수급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KISA는 다양한 정보보호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스라엘 '사이버짐'을 벤치마킹해 구축한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시큐리티짐'을 연말께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KISA 사이버보안인재센터 전체 교육장이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그에 맞춰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 교육장과 달리 이름처럼 '교육'보다 '훈련'에 초점을 두며, 모의해킹 등 공세적 대응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조성우 사이버보안인재센터장은 "육·해·공군과 국방과학연구소, 경찰 등을 대상으로 시범 훈련을 해왔고, 올해 안에 민간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올해 교육 운용 예산은 2억5천만원, 내년에는 4억~ 5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ISA는 한·일간 정보보호 분야 국가기술자격 상호인정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격간 동등성 비교분석 연구를 통해 유사성과 차이점을 고려, 상호인정 세부 방안을 마련중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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