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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로 악취·소음 줄인다


과기정통부-국토부, 스마트 환경모니터링 실증사업 추진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악취, 소음 등 환경오겸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증 사업으로 대규모 공단이 밀집돼 있어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 강서구에 악취 오염원·발생 지점 등을 감지하는 IoT 환경 센서 10대를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스마트시티센터로 전송돼 오염 상황을 파악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거쳐 대응한다.

지금까지 악취, 유해가스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의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원신고 접수 후 현장에 방문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경과해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웠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실제로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악취 민원은 2011년 18건에서 2015년 178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는 IoT 센서와 인근 CCTV를 활용해 오염 위치, 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원인을 찾을 수 있어 관련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 부산 강서구에 시범 구축한 뒤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실증 사업은 다양한 민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플랫폼과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연결함으로써 방범·교통·환경·수자원 등 각종 도시 정보를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IoT와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환경 모니터링 방식은 악취, 소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의 환경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환경,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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