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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 늘었지만 …소외계층 활용은 '미흡'


디지털 역량 및 활용, 일반인의 절반 수준 …미래부 실태조사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활용에 대한 교육강화 등으로 디지털정보격차가 날로 줄고 있지만 장애인이나 농어민, 장노년층 등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활용 등은 여전히 일반인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맞춤형 교육 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과 전국 장애인·장노년층·농어민·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조사한'2016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장노년층 기준을 종전 만50세에서 만55세로 변경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유‧무선 정보통신환경에서 이들 정보취약계층 디지털정보화수준은 일반국민을 100으로 할 때 58.6%로 전년 52.4% 대비 6.2%p 개선됐다.

또 스마트폰 등을 접할 수 있는 디지털접근수준은 84.5%로 일반국민과의 격차가 15.5%p로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으나 이의 기본 및 질적 활용을 뜻하는 디지털역량수준(45.2%)과 디지털활용수준(59.0%)은 여전히 각각 54.8%p, 41%p로 차이를 보였다.

그럼에도 전년대비 디지털접근수준은 10.8%p, 디지털역량수준은 7.8%p, 디지털활용수준은 7.4%p 상승한 수준이다.

계층별로도 저소득층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인의 77.3% 수준으로 격차가 22.7%에 그친 반면 장애인(65.4%), 농어민(61.1%), 장노년층(54.0%) 격차는 각각 34.6%p, 38.9%p, 46%p로 여전한 차이를 보였다.

대신 전년보다는 저소득층은 2.8%p, 장애인은 2.9%p, 농어민은 5.9%p, 장노년층은 8.4%p 개선된 결과다. 장노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디지털정보화수준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장노년층 등 정보취약 계층 대상 스마트기기 보급 및 모바일 활용 교육 비중 확대 등으로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장노년층의 디지털정보화수준이 다른 계층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장노년층을 위한 정보격차해소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역량 수준 개선을 위해 계층별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콘텐츠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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